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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로 갤럭시폰 산다…이통사 전용폰 대전 다시 개막

이동통신 3사가 모처럼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대응하면서 보급형·고사양 모델로 5G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 30만원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갤럭시버디3'(이하 갤버디3)를 단독 출시한다.갤럭시버디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자사 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다. '갤럭시M23' 모델 기반 '갤럭시버디2' 공개 후 2년 만에 젊은 고객을 겨냥해 '갤럭시A15 5G' 모델 기반의 갤버디3를 내놨다.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갤럭시워치6' 44㎜ 모델이 3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한 것을 고려하면 스마트워치 가격에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디어나 SNS 소비가 많고 게임을 선호하는 10대의 니즈를 반영해 6.5인치 풀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GB 내장메모리, 6GB 램, 500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KT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스타텍'과 '레이저폰'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모토로라의 제품을 온라인 공식몰에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KT는 오는 6월 말까지 '모토로라 엣지 40 네오'의 KT닷컴 단독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선 이어폰 '모토버즈100'과 케이스, 보호 필름, 네이버페이 3만원권 등을 구매 선착순으로 제공한다.KT 관계자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국산뿐 아니라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해 제공한다"고 했다.모토로라 엣지 40 네오 역시 34만9800원의 가격이 경쟁력이다. 월 6만1000원인 '5G 슬림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해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사실상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먼지와 흙, 모래를 감당하고, 얕은 물에 최대 30분 빠져도 견딜 수 있다.5000㎃h 대용량 배터리는 68W 고속 충전으로 15분 만에 절반을 채울 수 있다. 6.5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화면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144㎐ 주사율을 뒷받침한다.SK텔레콤은 양자보안 기술이 강점인 '갤럭시퀀텀' 시리즈를 내놓고 있으며 지난해 4번째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61만8200원으로 비쌌던 만큼 올해 가격 정책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도 전용폰 출시가 유력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3 07:00
경제일반

G마켓∙옥션, 22일부터 ‘설빅세일’…로봇청소기 등 특가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16일간 ‘2024 설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행사 기간 시즌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대표상품으로 AI로봇청소기를 최저가에 선보인다. 나르왈 프레오x울트라 로봇청소기는 127만원에, 에코백스 T10옴니는 69만9000원에 판매한다.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도 단독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해당 로봇청소기 3종은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행사 당시 총 200억 이상 팔린 히트상품이다. 디지털제품은 '에어팟 프로2(충전케이스+스트랩)' 14만원대, '갤럭시 워치6(40mm)' 24만원대에 판매한다.이 외 국내외 인기 브랜드사 총 80여 곳이 설 빅세일 브랜드관을 마련해 스테디셀러,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필립스, 테팔, 써모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농심, 정관장, 에스콰이어 등이 있다. 각 브랜드 전용 쿠폰 등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매일 600여 개 특가상품을 최대 85%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 영업본부 이택천 본부장은 “이번 설 빅세일은 브랜드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경쟁력 있는 중소셀러의 상품력을 기반으로 그야말로 고객들이 열광하는 ‘갓상품’을 ‘갓성비’로 선보이는 행사로 마련했다” 며 “고객들의 쇼핑 니즈를 담아 준비한 만큼 상품과 가격을 모두 잡는 최고의 쇼핑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1 14:31
IT

애플워치 판매 중단에도 갤워치 역전은 '글쎄'

애플워치 신제품이 출시 3개월여 만에 본토인 미국에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애플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 일부 변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가 단기간 내 선두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특허권 침해 분쟁을 겪고 있는 애플워치 일부 모델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애플은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수입 금지 결정은 미국 내 판매를 불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오랜 시간에 걸쳐 혈액 산소 측정기를 만드는 마시모의 기술을 탈취했다고 전했다.애플이 2013년 파트너십을 시사하며 접근한 마시모의 CMO(최고의료책임자) 등 직원 다수를 영입했고, 2019년에는 마시모가 보유한 것과 유사한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설명이다.이는 2020년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처음 적용한 '애플워치 시리즈6'의 출시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ITC의 특허 침해 판단에 지난 9월 공개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는 온·오프라인 판매가 이미 중단된 상황이다.애플은 곧바로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애플워치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애플의 시련이 경쟁 관계인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지만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는 판매가 계속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가 아이폰과 호환되는 것도 아니라서 애플 마니아들이 대거 이동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내놓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부터 구글과 협업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인 '웨어 OS'를 채택했다.이전 모델들은 비교적 개방적인 삼성의 자체 OS(운영체제)인 '타이젠'으로 구동해 아이폰에서도 전용 앱을 다운로드하면 건강관리를 제외한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애플에 대항할 목적으로 웨어 OS를 택한 뒤부터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나 문자 등 알림을 받는 것 외에는 갤럭시 워치의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없다.갤럭시 워치는 애플워치가 아닌 신흥 강자들의 선전이 더 무섭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순위를 보면 올해 1분기 점유율 9%로 애플(26%)에 이어 2위였던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3위 밖으로 밀려났다.3분기에는 인도의 보급형 스마트워치 제조사 파이어볼트(10%)가 단숨에 2위에 올랐다. 애국 소비를 등에 업은 화웨이(9%)가 3위에 안착했다. 애플은 22%로 선두를 유지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손목 위 주치의'라는 콘셉트에 힘을 싣고 있다. 광학심박센서(PPG)·전기심박센서(ECG)·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를 통합한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비롯해 건강 전반과 연결된 수면 질 향상 기능으로 어필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8 07:00
e스포츠(게임)

오버워치2, ‘8시즌: 사냥의 부름’ 시작…신규 영웅 ‘마우가’ 등장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가 ‘8시즌: 사냥의 부름’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8시즌: 사냥의 부름’은 신규 영웅, 새롭게 선보이는 신화 스킨과 무기 스킨, 다양한 도전 과제와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신규 영웅 ‘마우가’가 8시즌을 통해 정식 등장한다. 적을 쓸어버리는 쌍기관포를 장착한 마우가는 ‘돌파’ 기술로 적에게 돌진해 적을 파괴하고, ‘터질 듯한 심장’으로 팀을 강화하며, 강력한 궁극기 ‘케이지 혈투’를 사용해 적과 근접전을 벌이는 돌격 영웅이다. 특히 블리즈컨 중 진행된 무료 체험 기간을 통해 접수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에 따라 기관포의 공격력은 증가시키고,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방어도를 더하는 등 일부 능력치가 조정됐다.마우가는 배틀 패스 45단계에서 획득하거나,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통해 바로 플레이 가능하다.이번 시즌은 야수 사냥꾼을 테마로 하는 시즌인 만큼, 여기에서 비롯된 신규 신화 스킨 등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도 마련됐다.‘위대한 야수’ 오리사 신화 스킨은 전용 사운드 및 시각 효과에 다양한 색상과 무기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영웅을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무기 스킨’이 최초로 도입된다.날렵하면서도 고유한 디자인과 음향 효과를 겸비한 경화광 테마의 무기 스킨은 라인하르트, 리퍼, 메르시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더 많은 스킨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 내내 이벤트도 계속된다. 박진감 넘치는 4대 4 PvPvE 게임 모드 ‘야수 대전’에서 팀과 협력해 아군 야수를 지키고 적 야수를 처치하는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해당 모드의 유일한 돌격 영웅인 마우가를 플레이하거나, 다른 사냥꾼 테마 영웅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야수 대전은 기간 한정 모드로 오는 19일까지만 진행된다.20일부터는 새로운 도전 과제와 보상이 더해진 ‘환상의 겨울나라’ 이벤트가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돌아온 메이의 눈싸움 대작전과 예티 사냥을 플레이하고, 도전 과제를 완성해 캐서디 또는 바티스트의 멋진 예복 스킨과 편안한 겨울 파자마 일리아리 스킨 등 꾸미기 아이템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에코, 겐지, 메이, D.Va, 루시우 등 다섯 영웅들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영웅 연마’ 모드도 내년 1월 3일 선보인다. 5주 동안 매주 새로운 영웅의 새로운 코스가 열리는 방식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06 14:24
e스포츠(게임)

블리자드 게임축제 ‘블리즈컨’ 4년 만에 정상 개최

블리자드가 게임축제 ‘블리즈컨’을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했다. 블리자드는 3일과 4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23’을 열었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자사 게임 이용자를 위하 매년 여는 게임축제로, 단일 게임사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행사 이후 오프라인에서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정상 개최됐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즈컨은 단지 블리자드의 최신 소식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닌, 모든 이들을 위한 행사”며 “플레이어, 개발자, 팬 우리 모두는 게임을 향한 애정을 나눈다는 면에서 하나로 결속돼 있다”고 말했다.블리자드는 이번 행사에서 주요 게임의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워크래프트 개발진은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있어 대담한 새 장을 여는 신규 확장팩 스토리라인 '세계혼 서사시'를 발표했다. '세계혼 서사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배경 '아제로스' 행성을 주 무대로 하는 3개의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심야'·'마지막 티탄'으로 구성된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을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야심차고 창의적인 시도가 될 세계혼 서사시의 첫 번째 확장팩이다.아울러 내부 전쟁의 뒤를 이어갈 두 개의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심야’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마지막 티탄’도 공개했다. 워크래프트의 첫 모바일 게임인 ‘워크래프트 럼블’ 출시도 알렸다. 플레이어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좋아하는 캐릭터로 병력을 구성하고 전투를 벌이며 전술적 재치를 시험해 나갈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 새로운 ‘디스커버리 시즌’이 적용된다고도 발표했다. 디스커버리 시즌은 오는 11월 30일 출시될 예정이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의 확장팩 ‘증오의 그릇’이 2024년 말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오버워치2’ 개발진은 신규 돌격 영웅인 마우가가 오는 8시즌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플레이어들은 마우가의 정식 출시 앞두고 이번 주말 기간 한정으로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블리즈컨 마지막날인 4일 걸그룹 르세라핌이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의 전용 무대를 가득 매운 수천 명의 참석자 앞에서 신곡 ‘퍼펙트 나이트’를 비롯해 30분 간 7곡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5 19:11
e스포츠(게임)

르세라핌, 최대 규모 단일 게임축제 ‘블리즈컨’ 대미 장식

르세라핌이 단일 게임사가 진행하는 최대 규모 게임축제인 ‘블리즈컨’의 대미를 장식했다. 르세라핌은 ‘블리즈컨 2023’ 이틀째인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의 전용 무대를 가득 매운 수천 명의 참석자 앞에서 신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비롯해 30분 간 7곡을 불렀다. 르세라핌은 블리즈컨 개막에 앞서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오버워치2’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게임 모드와 스킨을 선보였다. 블리자드는 이번 블리드컨에서 오버워치2의 신규 영웅 ‘마우가’를 공개하고, 핵심 게임 모드, 경쟁전 시스템 개편 등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화끈한 기술을 가진 마우가는 오는 12월 6일(한국 시간) 시작 예정인 8시즌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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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고객 직접 설계' LGU+ 파격 요금제…이통사 요금제 대변화 이끌까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이 끊이지 않자 이동통신 3사가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를 선보이며 상담원의 안내에 일방적으로 따라야했던 전통적인 가입 방식을 탈피하기 시작했다. 수익성 악화 우려에 최대한 감쌌던 데이터 하한선도 무너졌다.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았다. 상품 라인업이 식당 메뉴판보다 복잡해진 것이다. 이통사가 최적의 요금제를 먼저 제시하는 환경이 하루빨리 자리잡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LGU+ "정부 요구에 적합한 요금제"12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5G 요금제를 발표한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유사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업계 3위 LG유플러스는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과 함께 고객이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제한(QoS)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공개했다.고객이 쓴 만큼만 합리적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보편화한 후불이 아닌 선불 납부 방식을 채택했다. 1GB부터 2GB 단위로 요금을 쪼갰다.가장 저렴한 3만원짜리 5G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는 1GB, 속도 제한은 400Kbps다. 400Kbps는 문자 송수신에 적합하지만 웹서핑과 동영상 시청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수준이다. 기존 무약정 온라인 전용 요금제의 최저 용량은 8GB였다.LG유플러스는 주요 타깃인 20대 고객의 데이터 소비 패턴에 주목했다. 커피숍이나 학교, 회사 등에서 와이파이를 쓰고 이동 중에는 극도로 데이터를 아끼는 추세를 반영해 저가 구간에 많은 신경을 썼다.이규화 LG유플러스 사업협력 담당은 "최저 구간을 굉장히 세분화해 각 이용자가 자신의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잔여 데이터는 정산받는 기능이 있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요구하는 요금제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불이지만 데이터를 다 써도 걱정 없다.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데이터의 경우 1시간(2500원)부터 24시간(3만5000원)까지 속도·용량 제한없이 쓸 수 있는 '타임 부스터'를 뒷받침한다. 데이터가 100MB 미만일 때 살 수 있으며, 30일마다 1시간권 1매를 무료로 지급한다.2회선부터 4회선까지 가족·지인과 결합하면 최대 1만4000원을 할인하는 혜택도 마련했다.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은 “앱으로 (데이터 등을) 얼마나 사용했다는 것을 알고 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아나가는 의미가 있다”며 “그만큼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새로운 요금제는 내년 3월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 전환을 검토한다. 후불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LG유플러스의 선제 공격에 경쟁사도 대응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국내 이통 시장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다.5G 시장에서는 이통 3사 간 격차가 분명하다.SK텔레콤이 48%로 KT(30%)와 LG유플러스(21%)를 크게 따돌렸다. 그런데 3G와 LTE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 점유율은 KT가 22%(1770만1018명), LG유플러스가 21%(1694만3504명)로 박빙이다. 요금 체계 전면 재검토 움직임도5G 전환이 가속하면 3사의 순위가 예전의 모습으로 차츰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KT 관계자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소비자 니즈가 있을 경우에는 출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 역시 "아직 관련해 움직임은 없다.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이통 3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 잇달아 5G 중간요금제를 신설했다. 고가의 데이터 무제한과 저가 요금제 사이에 국민 평균 데이터 사용량에 부합하는 상품을 찾을 수 없다는 정부의 비판을 받아들였다.LG유플러스의 너겟처럼 SK텔레콤도 월 5만9000원의 '베이직 플러스'(24GB+1Mbps)를 기본으로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얹어 요금을 조절하는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이런 노력에 이통 3사를 향한 정부의 압박이 조금씩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이통 3사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요금 체계 전면 재검토를 협의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민생이 워낙 시급하니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써서 대책을 세웠으면 한다는 당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요금제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이통업계 관계자는 "굉장히 니치(틈새)한 요금제인데 꿈보다 해몽의 느낌이 강하다"며 "1GB 상품(3만원)에 3만원만 더 보태면 데이터가 무제한이다. 인기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적도 생각해야 한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상품은 프리미엄 요금제다.ARPU가 역성장하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수요가 많은 넷플릭스 등 OTT나 스마트워치 데이터와 연계한 고가 상품 가입자를 유치하며 홀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소비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역시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에 회의적인 모습이다.지금은 LTE와 5G의 차이를 체감할 수 없지만, 향후 초고속·대용량 서비스가 확산하면 저가요금제의 존재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데이터 중심의 요금 체계를 탈피하고 속도 제한의 눈높이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사회경제1팀장은 "지금의 속도 제한은 메신저나 인터넷 검색 등 필요한 기능을 쓸 수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서비스가 실감형 콘텐츠 등으로 고도화하면 비싼 요금제로 갈아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10~20년 뒤 서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요금제를 손볼 때마다 수십개씩 늘어나는 라인업도 문제다.그나마 젊은 고객들은 데이터 사용 패턴을 대략적으로라도 유추해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있지만 셀 수 없는 옵션에 금방 피로를 느끼는 사례가 대다수다.이에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통신사가 고객에 최적의 요금제를 제시하는 장치의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13 07:00
e스포츠(게임)

오버워치2, 신규 시즌 ‘드리우는 어둠’ 오픈

블리자드는 11일 ‘오버워치2’가 신규 시즌 ‘드리우는 어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신규 ‘원령’ 한조 신화 스킨, 새로운 전장 ‘사모아’, 새로운 게임 모드 및 솜브라 리워크 등을 담고 있다. 신규 신화 스킨인 ‘원령’ 한조는 적과 동료에게 오싹한 기분을 주는 용의 일격 궁극기 효과 및 스킨 색상 등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크로스오버 게임 모드인 ‘성역의 시험’은 4인 협동 난투 플레이가 가능하다. 악마사냥꾼 솜브라, 야만용사 자리야, 밤까마귀 일리아리, 성직자 라이프위버, 임페리우스 라인하르트, 이나리우스 파라 중 한 명을 골라 끝없이 몰려드는 어둠의 군세에 맞서 싸워야 한다. 새로운 쟁탈 전장인 ‘사모아’는 태양, 파도, 용암까지 모두 모여 있는 열대 낙원이자, 오버워치2에서 가장 복잡한 전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빠른 대전과 전용 아케이드는 물론, 7시즌 후반부터는 경쟁전에서도 즐길 수 있다. 7시즌은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도 포함한다. 목표 대상에게 지속 피해를 주는 새로운 기술인 바이러스 추가, 기존 은신 능력의 지속 능력으로 변경 등이 포함된다. 메이, 자리야, 오리사, 라마트라 등 영웅 밸런스 변화, 호위 전장인 66번 국도의 개편도 시즌시작에 맞춰 단행됐다. 7시즌 중반에는 로드호그 리워크에 대해서도 공개 예정이다.블리자드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영상도 제작해 공개했다. 오버워치 속 한국인 영웅인 D.Va(송하나)가 등장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전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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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갤탭S9·갤워치6 사전 판매…할인·경품 혜택

KT는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S9'(이하 갤탭S9)과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시리즈의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갤탭S9 시리즈는 8월 3일까지, 갤워치6 시리즈는 8월 1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갤탭S9 시리즈는 그라파이트(회색) 1가지 색상이다.출고가는 갤탭S9이 121만8800원, 갤탭S9 플러스가 146만8500원, 갤탭S9 울트라 256GB와 512GB가 각각 181만8300원, 198만7700원이다.갤탭S9 시리즈 사전 개통 고객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 6개월권·굿노트 1년권 등 콘텐츠 이용권·정품 커버 및 S펜 등 액세서리 할인·전용 파우치 선착순 무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갤워치6 시리즈는 전작 대비 베젤(테두리) 두께가 얇아지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약 20% 커졌다.갤워치6는 40㎜(그라파이트·골드), 44㎜(그라파이트·실버)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5만9700원, 39만9300원이다.갤워치6 클래식은 43㎜, 47㎜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실버 2종이다. 가격은 각각 45만9800원, 49만9400원이다.KT는 갤워치6 시리즈를 사전 개통하는 고객 500명에게 추첨으로 네이버페이 2만원권을 제공한다.최대 10만원 워치 액세서리 할인쿠폰과 타임플릭 오리지널 워치 페이스 6개월 이용권, 수면·러닝·티머니 기능 체험 이벤트 혜택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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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년 공들인 국내 최초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오픈

삼성전자가 서울 심장부에 신개념 매장을 열어 최근 국내 공략을 가속한 애플에 맞불을 놨다.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삼성 강남은 서울 강남대로 중심 상권에 위치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 약 2000㎡ 규모다.경쟁사인 애플은 지난 3월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애플스토어 5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 바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은 "어떤 로케이션이 가장 적합할지 고민하고, 지하부터 4층까지 콘셉트를 정하다 5년 가까이 걸렸다"며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최초로 여는 체험형 매장"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마음껏 경험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를 도입했다.먼저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를 제공한다. 방문 고객은 스토어 내 사이니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층별 안내와 참여 가능한 이벤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층에는 삼성전자 제품 체험이 가능한 '리테일 도슨트' 부스를 마련했다. 방문객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영상으로 설명을 듣고, 진열되지 않은 제품의 스펙도 비교할 수 있다.3층에는 삼성전자의 TV와 생활가전을 가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부스를 준비했다. 3D 가상주택에서 본인이 원하는 제품과 색상을 선택∙배치할 수 있다.삼성 강남은 브랜드 가치를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곳곳에 채웠다.외부 디자인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MZ세대의 감성 트렌드를 반영했다.강남대로를 향한 건물 외벽의 상징적인 창호 3개는 경험의 시작·즐거움의 연결·원삼성 라이프의 의미를 담았다.내부에는 강남 도심의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아틱 아이스 블루', 삼성전자의 테크놀로지를 표현한 '일렉트릭 블루', 배움과 소통을 상징하는 '글램 피치' 색상을 입혔다. 1층은 대형 전시물과 포토존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입구의 대형 '허그 베어'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조형물이다. 친환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원형 계단은 스테인드글라스의 포토존으로 꾸몄다. 방문객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2층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IT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과 4층은 삼성전자의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배움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한다.삼성전자는 MZ세대를 겨냥해 차별화한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진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하고 특별한 강의를 진행한다. 3층에는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가 입점했다. 매장에 비치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그 결과물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나타나는 라떼 아트를 즐길 수 있다.갤럭시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SLBS' 스튜디오도 들어왔다.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4층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을 설치했다. 8K 초고화질로 강남대로의 마천루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미디어 아트를 재생한다.삼성전자는 삼성 강남 오픈을 기념해 구매 이벤트를 준비했다.오픈 당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곳에서 '갤럭시S23' 울트라 1TB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을 1일 100대 한정으로 증정한다.정호진 팀장은 "삼성 강남은 새로운 혁신 가치를 다채롭게 전하고 미래형 체험 트렌드를 선도할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차별화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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